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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정리편지> 정보
글 : 배유안
그림 : 홍선주
출판사: 창비
출간일: 2006년 11월 10일
페이지 수: 192쪽
■ 마음열기
"여러분, 만약 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스마트폰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심지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이 '한글'조차 쓸 수 없는 조선 시대로 떨어졌다면 어떨까요?
당시 조선에는 말은 있었지만, 그것을 적을 수 있는 글자는 오직 중국의 '한문'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문은 너무 어려워서 돈이 많고 힘이 센 양반들만 배울 수 있었죠. 글을 모르는 평민들과 노비들은 누군가 나를 속여도, 억울한 일을 당해도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 생각열기
"이 눈이 빨간 할아버지의 진짜 정체는 누구일까요?"
"임금님은 왜 궁궐의 똑똑한 학자들을 놔두고, 이 먼 시골 마을까지 내려와 가난한 평민 아이에게 글자를 먼저 가르쳐주었을까요?"
■ 내가 만약 조선 시대 사람이라면?
- A 선택: "공부는 안 해도 되지만, 글을 몰라서 평생 억울한 일을 당하며 농사짓는 [상민]으로 살기"
밤을 새는것보다 단순노동인 농사로 때우는것이 훨씬 나을것 같다.
- B 선택: "매일 밤코피 터지게 어려운 한문을 외워야 하지만, 글을 알아서 나라를 다스리는 [양반]으로 살기"
- 나라를 다스리면 상민들로 글을 접할수도 있고,많은 백성들도 글을 접할수 있다.
■ 디베이트
| 논제 |
조선 시대 백성들에게 지식(한문)을 독점했던 양반들의 행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
||
| 입장 | 찬성 반대 | ||
| 논의 배경 |
양반들이 한문을 독점하여 백성들이 글을 못 읽고 곤란한 경우가 많은 상황 | 신분제인 조선의 사회에서는 지식(한문)은 양반층만 가질 수 있는 권력이었다. 자신들의 기득권과 사회 안정을 위해 지식을 독점하고 있었다. | |
| 용어 정의 |
비판 :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반박하다. | 비판 :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반박하다. | |
| 쟁점 | ① 글을 읽으면 백성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가? ② 글을 읽은 백성이 많아지면 나라 운영에 도움이 되는가? ③ 글을 배우는 것은 신분과 상관이 없는가? |
① 글을 읽는다는 것이 조선시대의 신분제도를 뒤흔드는가? ② 백성들에게 글 공부보다 생업이 더 중요한가? ③ 나라의 글은 보안 및 기밀 유지가 우선인가? |
|
| 입론 이의 주장 |
찬성(긍정) 측 | 반대(부정) 측 | |
| 논점1 | 글을 읽으면 백성들의 삶에 도움이 된다. | 백성이 글을 읽는 것은 조선사회의 신분제를 뒤흔들 수 있다. | |
| 논거와 근거 자료 | 백성들이 글을 읽지 못하면 나라의 중요한 공지문과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경고문 등을 못읽어 위험하고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따라서 글을 읽게 되면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백성들이 많아져 그들의 삶이 좀 더 윤택해 질 것이다. | 조선은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뉜 신분사회이다. 양반은 지배층이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을 다스리고 사회의 안정을 이끌어나가야하는 책무가 있다. 한문, 즉 글을 읽고 쓸 줄 안다는 것은 양반이 지배층으로써 백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양반의 기존 권위나 권력을 쉽게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신분제인 사회 안정을 위해 기득권에만 지식(한문)을 제공하는 것은 사회적 상황에서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 |
| 논점2 | 글을 읽을 수 있는 백성이 많아지면 나라 운영에 도움이 된다. | 백성들에게 글 공부보다 생업이 더 중요하다. | |
| 논거와 근거 자료 |
글을 읽을 수 있으면 더 똑똑한 백성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나라 운영이 더 원활하게 될 수 있다. 방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죽거나 억울한 사람들이 적어져 훨씬 좋을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을 수 있으면 농업에 도움이 될수도 있고, 공부도 잘하게 될수있다. 따라서 나라에 도움이 된다. |
현실적으로 백성들은 글 공부를 할 시간이 없다. 백성들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조선시대 나라의 살림은 대부분 농사 결과물에서 나온다. 백성들이 글 공부를 하느라 농사를 소홀히 한다면 나라 살림은 부족해져, 백성들은 가난과 굶주림을 면할 수 없게 된다. 백성들이 생업을 등한시한다면 나라 경제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될 것이다. 백성에게 더 시급한 것은 당장 먹고 사는 일이지 한문을 배우거나 지식을 채우는 일이 아니다. | |
| 논점3 | 글을 배우는 것은 신분과 상관이 없다. | 나라의 글은 보안 및 기밀 유지가 우선이다. | |
| 논거와 근거 자료 |
글을 읽고 쓰는 것은 신분제와 상관없이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다. 기득권이란 이유로 양반에게만 한문을 배울 권리를 주는 것은 불공정하다. | 한문은 단순히 읽고 쓰는 글이 아니다. 국가 법률, 외교 문서, 실록 등을 기록하는 통치수단의 글자이다. 자격이 확인되지 않은 이에게 개방하는 것은 국가의 보안과 기밀 유지를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 |
| 상대측 입론에 대한 반론 | 반론1 | 한문(지식)을 안다는 것은 읽고 쓰는 능력을 길러 백성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체제를 전복시키거나 양반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글을 읽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일이다. | 한문(지식)을 배우기위해 백성들은 생업에 지쳐있음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대부분 깨어있는 동안 많은 노동을 하는 조선의 백성들에게 한문을 배우는 일은 생업에 지장을 주는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어려운 한문을 배우는 일은 오히려 백성들의 삶의 질을 위협할 것이다. |
| 반론2 | 백성들이 한문을 읽어 농사에 도움되는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 백성들이 한문을 읽고, 지식 수준이 높아진다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신분제 사회의 모순과 백성으로 겪어던 어려움들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 |
| 반론3 | 백성들이 한문(지식)을 모두 배우게 된다면 한문은 더이상 공식적인 어려운 글자가 아닌 누구나 보편적으로 쓸 수 있는 글자로 인식된다. 공식적이고 비밀스러운 문서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 조선시대는 신분제 사회이다. 한문을 읽고 쓰는 능력이 양반에게 주어진 것은 그만큼 지배층에 대한 높은 기준이 주어졌다는 증거이다. 이것을 지금의 잣대로 인권과 형평성 등을 들어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회적,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매우 일방적인 주장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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