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으로 보는 인물이야기
최수복의 <아홉 살 진로 멘토>를 읽고
하나. <아홉 살 진로 멘토> 서지 정보
시리즈명: 아홉 살 진로 멘토 (전 10권 내외 구성)
저자: 김재욱, 정승희, 김미영 외 (각 권별로 상이함)
그림: 조현숙 외
출판사: 비타민북
발행일: 2013년 초판 발행
둘. <아홉 살 진로 멘토> 질문 나누기
<과학자가 되려면 앙리 파브르처럼!>
1. 비단벌레가 썩지 않은 이유: 노래기벌은 비단벌레를 사냥할 때 죽이지 않는다. 대신 비단벌레의 운동 신경 마디만을 정확히 침으로 찔러 마비 상태로 만든다. 이 덕분에 비단벌레는 생명 활동은 유지하면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노래기벌의 애벌레가 먹을 때까지 신선함을 유지하며 썩지 않는다.
2. 과학자가 되기 위한 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소한 현상도 지나치지 않는 세밀한 관찰력과 궁금증을 해결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탐구 정신이다. 또한,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명의 신비함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3. 과학자는 항상 의문을 가져야 하는 이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탐구는 멈춘다. 과학자는 남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적인 현상에 대해서도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던져야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법칙을 발견하고 진실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되려면 장기려처럼!>
1. 복음병원을 세운 이유: 한국 전쟁 중 피란지였던 부산에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났다. 장기려 선생은 돈이 없어서 병원의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피란민과 어려운 이웃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기 위해 천막을 치고 복음병원을 세웠다.
2. 의사들의 태도가 바뀐 이유: 처음에 동료 의사들은 장기려 선생의 실력을 시기하거나 방식에 반감을 가졌으나, 그가 권위를 전혀 내세우지 않고 밤낮없이 환자들의 곁을 지키며 진심으로 헌신하는 성자의 모습을 보여주자 그 인격에 감동하여 태도를 바꾸게 되었다.
3. ‘바보 의사’라고 불린 이유: 자신의 월급을 털어 가난한 환자의 약값을 대신 내주거나, 병원비가 없는 환자를 위해 밤중에 몰래 뒷문을 열어주며 도망가라고 말하는 등 자기 이득을 전혀 챙기지 않고 오직 남을 돕는 일에만 전념했기 때문이다.
4. “좋은 인간이 되라”고 하신 이유: 의술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기술만 좋은 의사는 사람을 수단으로 볼 수 있지만, **바른 인격과 사랑을 갖춘 '좋은 인간'**이 되어야만 환자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참된 의술을 펼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디자이너가 되려면 가브리엘 샤넬처럼!>
1. ‘목표가 없다면 죽은 목숨’의 뜻: 인생에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나 삶을 이끄는 목표가 없다면, 육체적으로 살아있을지라도 정신적으로는 아무런 의미와 활력이 없는 상태와 다름없다는 뜻이다. 즉, 삶의 목적의식이 인간을 진정으로 살게 한다는 강조다.
2. 카펠이 연인이라고 말하지 못한 이유: 당시 프랑스 사회는 신분 질서가 엄격했다. 부유한 귀족 가문이었던 카펠에게 고아원 출신인 샤넬의 낮은 신분은 사회적 평판이나 가문의 결합에 있어 큰 장애물이었기에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밝히기 어려웠다.
3. 샤넬이 옷 만들 때 특히 염두에 둔 부분: 당시 여성들을 억죄던 코르셋을 벗겨내고, 여성이 움직이기 편한 활동성과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화려하기만 하고 불편한 장식보다는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단순함(심플함)**의 미학을 추구했다.
4. 샤넬이 추구하는 향이란: 기존의 향수들이 장미나 자스민처럼 한두 가지 꽃향기를 흉내 낸 것과 달리, 샤넬은 여러 가지 성분을 조합하여 **세련되면서도 인공적인 느낌이 가미된, 독립적이고 현대적인 '여인의 향기'**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5.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독창성)**을 정립하는 것이다. 샤넬은 "유행은 가도 스타일은 남는다"는 신념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강조했다.
<교육자가 되려면 마리아 몬테소리처럼!>
1. 특수 교구를 만들어 가르친 이유: 장애아들이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감각이 깨어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는 구체적인 감각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된 본능과 지능을 자극하고자 했다.
2. 아동 교육자가 된 이유: 의사로서 아이들을 치료하던 중, 아이들이 겪는 근본적인 문제는 의학적 처방보다는 발달 단계에 맞는 적절한 환경과 교육의 부재에 있음을 깨닫고, 아이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교육의 길을 선택했다.
3. ‘몬테소리 교육법’이란: 어른이 정해진 내용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준비된 교육 환경 안에서 스스로 하고 싶은 교구를 선택하여 자율적으로 집중하고 실수를 통해 스스로 배워나가도록 하는 아동 중심의 교육법이다.
4. ‘어른의 역할’: 아이들을 통제하거나 지식을 전달하는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관찰자이자 아이가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조력자 및 안내자의 역할이다.
<기업가가 되려면 유일한 처럼!>
1. 유일한이 생각한 장사: 단순히 이익을 남기기 위해 물건을 파는 수단이 아니라, 정직하게 좋은 물건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신용을 얻고 사회 전체를 이롭게 만드는 봉사 활동의 일환이라고 생각했다.
2. 고국으로 돌아간 이유: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했으나, 일제강점기 아래서 가난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조국 동포들의 비참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동포들에게 필요한 약을 보급하여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믿고 귀국했다.
3. 유한양행 경영 원칙: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봉사한다"**는 정신이다. 또한 기업의 주인은 사회라는 생각으로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투명 경영과 사회 공헌을 철저히 실천했다.
<배우가 되려면 오드리 헵번처럼!>
1. 마리 교장 선생님이 말한 새로운 기회: 오드리가 키가 너무 커서 발레리나로 대성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냉정히 짚어주면서도, 그녀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감부성 풍부한 표정 연기를 살릴 수 있는 '연기자(배우)'라는 새로운 진로를 제안했다.
2. 약점을 극복한 방법: 당시 할리우드에서 선호하던 풍만한 몸매의 금발 미인상과 달리, 자신의 마른 몸과 큰 키를 결점으로 여기지 않았다. 대신 짧은 머리와 단순한 옷차림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헵번 룩)**을 만들어 독보적인 매력으로 승화시켰다.
3. 살고 싶어 했던 삶: 대중의 화려한 조명을 받는 스타의 삶보다,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평온하게 살기를 원했다. 더 나아가 노년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랑과 나눔이 가득한 인간적인 삶을 살고자 했다.
<카피라이터가 되려면 데이비드 오길비처럼!>
1. 광고대행사를 차린 생각: 광고 경력은 전무했으나 영업사원과 요리사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사람의 심리를 읽는 통찰력을 믿었다.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연구하고 분석한다면 최고의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2. 애꾸눈 신사를 등장시킨 이유: 수많은 광고 속에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기 위해서다. "왜 저 사람은 안대를 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곧 제품에 대한 관심과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게 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3. 광고의 역할: 광고는 단순히 멋진 예술 작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광고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실제로 제품이 팔리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철저하게 판매에 기여하는 것이 광고의 본질이라고 믿었다.
'질문으로 읽는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루리의 <긴긴밤>_살아가는 모든 것들의 위대함 (1) | 2026.04.11 |
|---|---|
| 임고을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_"그냥 너 자체로 충분해" (0) | 2026.04.07 |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병속의 악마>_돌고도는 탐욕의 악순환 (0) | 2026.04.03 |
| R. J. 팔라시오의 <아름다운 아이>_모두의 방식으로 너를 사랑해 (1) | 2026.03.30 |
| 예영의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2) 동물권을 위한 한 걸음 (0) | 2026.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