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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읽는 고전

예영의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1) 동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순 없을까

by 고전윤쌤 2026.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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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을까

예영의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을 읽고(1)

 

 

 

 

하나.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 정보

 

항목 상세 내용
도서명 닭답게 살 권리 소송 사건 (부제: 빼앗긴 권리를 되찾으려는 동물들의 고발장)
저자 예영 (글) / 수봉이 (그림) / 김홍석 (감수)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발행일 2015년 2월 16일
페이지 152쪽
ISBN 9788958075554 (8958075554)
분류 아동 / 창작동화 / 환경·동물 권리

 

 

 

 

 

둘.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  내용

 

첫 번째 사건 :  강아지 탐정이 전하는 킁킁이의 안부

 

 버려진 개의 절규 (유기견) : 한때 가족의 사랑을 받던 강아지가 나이 들고 병들자 길거리에 버려지는 과정을 묘사하다. 유기견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과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개들이 느끼는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하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물건이나 유희의 대상이 아니며, 생명이 다할 때까지 책임져야 할 가족임을 강조한다.

 

 

 

 

두 번째 사건  :  북극곰 기적이의 출생의 비밀

 

좁은 콘크리트 방에 갇힌 북극곰 (동물원) : 광활한 얼음판을 누비던 북극곰이 좁고 무더운 동물원 사육장에 갇혀 겪는 정신적 고통을 다루다. 의미 없이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오가는 '정형 행동'을 통해 동물의 피폐해진 심리 상태를 보여주다. 인간의 관람 욕구를 위해 야생 동물의 본능을 억압하는 동물원 전시의 정당성에 의문을 던진다.

 

 

 

 

세 번째 사건 : 토끼 1369번의 마지막 하루

 

빨개진 토끼 눈 (동물 실험)내용: 화장품 독성 실험(드레이즈 테스트)에 강제로 동원된 토끼의 이야기를 그리다. 눈에 샴푸나 화장품 원료를 주입당하며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토끼의 처참한 고통을 고발하다. 인류의 외적 아름다움을 위해 무고한 생명을 잔인하게 희생시키는 실험의 비윤리성을 지적하다.

 

 

 

 

셋.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 디베이트 논제

 

<논제 1>  유기견 안락사는 전면 폐지되어야 한다

 

찬성 : 모든 생명은 살 권리가 있으며, 인간의 편의에 의해 생명을 앗아가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안락사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입양 활성화와 중성화 수술(TNR) 확대를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해야 한다. 너무 쉽게 유기견 안락사가 시행된다면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

 

 

반대 : 한정된 예산과 수용 공간 내에서 무한정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관리 소홀로 인한 또 다른 학대가 발생할 수 있다. 유기견으로 인한 소음, 위생, 안전 사고(개물림 등)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현실적 대안이 부족하다.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는 동물에게는 오히려 인도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

 

 

 

 

 

<논제 2>  반려동물 사육 자격 시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찬성 (도입 측) :  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지식과 책임감을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충동적인 입양과 유기를 방지할 수 있다.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에티켓(펫티켓) 교육을 의무화하여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다. 동물에 대한 돌봄의식을 높이고 진정한 의미의 '반려'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 (반대 측) : 동물을 키울 권리라는 개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국가가 사생활을 통제하는 수단이 되다. 저소득층이나 노인 등 소외 계층의 정서적 교류 기회를 박탈하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시험 운영 및 관리에 막대한 행정 비용이 발생하며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 

 

 

 

 

<논제 3>  동물원은 교육적 가치보다 동물의 고통이 더 크다

 

찬성 (동물 고통 중심 ): 야생의 본능을 억제당한 동물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의미 없는 동작을 반복하는 '정형 행동'을 보인다. 갇혀 있는 동물을 보는 것은 생명 존중이 아닌 '지배와 구경'의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게 된다. 현대에는 VR이나 다큐멘터리 등 동물을 괴롭히지 않고도 충분히 교육할 수 있는 매체가 많다.

 

 

반대 (교육/보존 중심) :멸종 위기 종을 보호하고 번식시켜 생태계를 보존하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 역할을 수행하다.책이나 영상으로는 느낄 수 없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하다. 야생에서 생존이 불가능한 개체들에게 안전한 서식처와 먹이를 제공하여 오히려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

 

 

 

 

<논제 4>  대형 동물의 동물원 전시를 금지해야 한다

 

찬성 (복지 강화 측) : 북극곰, 코끼리, 고래 등 광범위한 활동 영역이 필요한 대형 동물에게 동물원은 감옥과 다름없다. 기후 환경(북극곰의 추위 등)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어 동물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게 된다. 부적합한 환경에서의 전시는 동물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학대하는 것과 다름없다.

 

 

 

반대 (현실 유지 측) : 대형 동물은 대중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깃대종(특정 지역 생태계를 대표할  있는 주요 동·식물)'으로서 동물원 운영과 종 보존 기금 마련에 기여한다. 전시를 금지할 경우 현재 보호 중인 대형 동물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낼 대안이 부재한다. 대형 동물을 위한 시설 현대화와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논제 5>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의 동물 실험은 금지되어야 한다

 

 

찬성 (금지 측) : 인간의 미용과 편의라는 사소한 목적을 위해 무고한 생명을 고통 속에 죽게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인공 세포 배양,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동물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 기술이 이미 충분히 발전해 있다. 유럽연합(EU) 등 많은 국가에서 이미 화장품 동물 실험 제품의 유통을 금지하며 세계적 추세로 자리 잡다.

 

 

 

반대 (허용 측) : 새로운 화학 성분이 인체에 미칠 부작용(알레르기, 실명, 피부 괴사 등)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동물 실험은 여전히 가장 확실한 안전 검증 수단이다. 대체 시험법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들어 제품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다. 예상치 못한 독성 반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기업과 국가의 최우선 의무이다.

 

 

 

 

<논제 6> 동물 실험 제품에 혐오감을 주는 경고 문구를 의무 부착해야 한다

 

찬성 (부착 측) : 소비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었는지 알 권리가 있으며, 이는 가치 소비의 기반이 되다. 담배 케이스의 경고 그림처럼 시각적 충격을 통해 동물의 희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동물 실험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다.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물 실험을 중단하고 대체법을 찾도록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

 

반대 (미부착 측): '혐오감'의 기준이 주관적이며, 합법적으로 제조된 제품에 공포감을 주는 문구를 강제하는 것은 기업의 영업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다. 화장품의 본질인 '미적 가치'를 훼손하며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죄책감과 불쾌감을 유발하다.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 반드시 더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편향된 정보만 제공할 우려가 있다.

 

 

 

 

넷.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 질문 나누기

 

 

1. 휴가철마다 유기동물이 늘어나는 이유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거나 위탁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여행지에 반려견을 유기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연고지가 아닌 낯선 휴양지에 동물을 버리면 주인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2. 동물의 정형행동이란?

 

 우리에 갇힌 동물이 아무런 목적 없이 일정한 구간을 왔다 갔다 하거나 몸을 흔드는 등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이상 행동을 의미하다. 좁은 공간, 단조로운 환경, 야생 본능의 억제 등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행동이다.

 

 

 

3. 동물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이란?

 

사육 상태의 동물에게 야생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여 지루함을 줄이고 본래의 습성을 끌어내는 활동이다. 먹이를 숨겨두어 직접 찾게 하거나(먹이 풍부화), 새로운 장난감이나 지형지물을 배치하는(환경 풍부화) 등의 방식을 사용한다.

 

 

 

4. 화장품 독성검사를 토끼에게 하는 이유는?

 

 토끼는 눈물이 적고 눈 깜빡임이 거의 없어 점막에 넣은 실험 물질이 씻겨 내려가지 않고 오래 남아 반응을 관찰하기 쉽다. 또한 몸집이 작아 다루기 쉽고, 번식력이 강하며 사육 비용이 적게 들어 대량 실험에 용이하다. 게다가 토끼는 온순한 편이라 실험 과정에서 강한 저항을 하지 않아 연구자가 통제하기 쉽다.

 

 

 

5. 토끼가 '원숭이보다 자기들이 나은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 이유

 

 원숭이는 지능이 높아 실험원과 교감을 나누기도 한다. 이름을 불러주고 간식을 주며 다정하게 대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고통스러운 주사를 놓거나 수술을 할 때 느끼는 심리적 배신감이 신체적 고통보다 더 크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물건처럼 다뤄지는 자신들(토끼)보다, 믿었던 대상에게 배신당하는 원숭이의 절망이 더 끔찍하다고 느낀 것이다.

 

 

 

6. 안락사란?

 

 회복 불가능한 질병이나 심한 고통을 겪는 생명체에게 약물 등을 사용하여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뜻하다. 특히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10일안에 보호자나 입양자나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시키도록 되어있다. 유기견 보호소의 공간과 예산의 한계로 인해 일정 기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건강한 유기견들에게도 시행되는 비극적 측면이 있다.

 

 

7. 1369번 토끼가 안락사란 말에 반가웠던 이유

 

 실험실에서 매일 눈에 독성 물질을 넣고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겪던 토끼에게 죽음은 유일한 탈출구이자 휴식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지옥인 상황에서,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슬픔보다 반가움으로 다가온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주다.

 

 

 

8. 동물 실험이 아닌 대체 시험법이란?

 

 인간의 피부 세포나 각막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인공 조직에 화장품을 테스트하는 방식이 있다. 또한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학 물질이 인체에 미칠 영향을 가상 세계에서 예측할 수도 있다. 

 

 

 

 

 

예영의 <닭답게 살 권리 소송사건>(2) 동물권을 위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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