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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읽는 고전

한윤섭의 <서찰을 전하는 아이>_'한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구할'

by 고전윤쌤 202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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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구할'

<서찰의 전하는 아이>를 읽고

 

 

 

하나. <서찰의 전하는 아이> 정보

 

도서명: 서찰을 전하는 아이

저자: 한윤섭 글 / 백대승 그림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간일: 2011년 11월 4일

대상 연령: 초등 고학년 이상

 

 

 

 

둘. <서찰의 전하는 아이> 줄거리

 

 1894년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나 온 나라가 혼란스럽던 시기, 열세 살 보부상 소년이 주인공이다.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한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구할" 비밀스러운 서찰을 전하러 전라도로 향하던 중, 아버지를 갑작스럽게 여의게 된다. 홀로 남은 아이가 뜻을 알 수 없는 한자 열 자가 적힌 서찰의 주인을 찾아 서울에서부터 전라도까지 험난한 길을 걸어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셋. <서찰의 전하는 아이> 특징

 

  전봉준 장군의 일대기나 전면에 나선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닌, 역사의 소용돌이 속을 살아간 평범한 '보부상 아이'의 시선으로 동학 농민 운동의 참상과 희망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 서찰에는 사람을 구하고, 때로는 세상을 구할 만큼 중요한 내용이 적혀 있다. 절대 누구에게 보여서도, 빼앗겨서도 안 된다.’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이 서찰은 중요하다. 이 서찰은 한 사람을 살리고, 어쩌면 이 세상을 살리는 것이다.’라고, 제 아버지는 보부상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동학도들이 말하는 평등한 세상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내가 가는 길이다”
“네 얼굴이 처음으로 행복해 보이는구나.”
나는 ‘행복’이란 말을 알고는 있었지만,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었다. 또한 내 앞에서 아무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와 함께 장터를 옮겨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마난ㅆ지만, 그들은 항상 힘들고 고단했다. 그래서 누구도 행복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 나는 그런 말들을 양반들의 말이라고 여기며 살아왔다. 그런데 천주학 어른이 처음으로 내게 행복이란 말을 쓴 것이다. 그 말을 들으니 내가 정말 행복한 것처럼 느껴졌다.
“예,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처음으로 행복이란 말을 내 입에 담아 보았다. 말하고 나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셋. <서찰의 전하는 아이> 질문 나누기

 

■ 17쪽)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서찰에 대해서 아들에게 알려줄 수 없는 이유

 

 서찰의 내용이 드러날 경우, 아이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찰은 동학 농민 운동과 관련된 매우 비밀스럽고 위험한 문서이다. 당시 이를 소지한 것만으로도 대역죄로 다스려졌기 때문에, 아버지는 어린 아들을 보호하고자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다.

 

 

■ 20쪽)  "죄짓지 않았는데 죽이니 무서운 세상이 아닙니까?" 이 말의 의미는?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아무런 죄가 없는 평범한 백성들을 마구잡이로 희생시키는 불의한 시대상을 뜻한다. 탐관오리의 수탈과 외세의 개입으로 무고한 백성들이 목숨을 잃는 비참하고 두려운 현실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다.

 

 

■ 24쪽) 아버지가 오랫동안 숭례문에서 눈을 떼지 못한 이유

 

 한양을 떠나 전라도로 내려가면,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과 비장한 각오 때문이다.  아버지는 자신이 수행하려는 임무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임을 직감하고 있다. 이에 조선의 중심인 한양을 바라보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길을 떠나는 무거운 심경을 드러내다.

 

 

■ 27쪽) 아버지가 죽어서 원통했지만 도방에서 죽어 다행인 이유

 

 길바닥에서 비참하게 객사하지 않고, 보부상들의 거점인 '도방'에서 죽음으로써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최소한의 장례를 치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의지할 곳 없는 나그네 길이지만, 보부상들만의 끈끈한 조직력과 의리 덕분에 아버지가 마지막 품격을 지키며 묻힐 수 있었음에 안도하다.

 

■ 29쪽)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보부상들을 따라 나서지 않은 이유

 

 아버지가 남긴 유언이자 임무인 '서찰을 전하는 일'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서이다.보부상들을 따라가면 당장의 생계는 해결할 수 있으나, 아이는 아버지가 목숨처럼 아끼던 서찰을 주인에게 꼭 전하여 부친의 뜻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했다.

 

 

■ 33쪽) 서찰의 내용을 알지 못한 이유

 

아이가 글(한자)을 전혀 모르는 문맹(까막눈)이었기 때문이다.신분이 낮은 보부상의 자식으로 자라나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기에, 서찰에 적힌 글자는 물론 목적지조차 알지 못하는 막막한 상황에 놓이다.

 

 

■ 40쪽) 서찰의 한자를 한 자 한 자 연습한 이유는

답안: 서찰 원본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면 빼앗기거나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글자 모양을 모래바닥에 따로 써서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물어보기 위해서이다. "절대 누구에게 보여서도 안 된다"는 아버지의 당부를 지키기 위해, 서찰을 숨긴 채 글자 모양만 본떠 비밀스럽게 뜻을 알아내고자 한 지혜로운 행동이다.

 

 

■ 43쪽) 책 장수 노인과 한자 2자와 두 냥으로 거래를 한 이유는?

 

 

 책 장수 노인이 대가 없이 글자를 알려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장사꾼과 거래를 해 본 터라 그보다는 더 낮은 가격에 거래했다. 서찰의 내용을 알기 위해 스스로 방법을 터득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 48쪽) 책 장수 노인은 왜 청나라 군대를 불러온 임금과 신하들이 문제라고 했는가

 

 자국의 백성(동학군)을 진압하기 위해 외세의 군대를 끌어들여, 결국 나라의 주권을 위태롭게 만들고 백성들을 전쟁의 고통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지배층의 무능함과 이기심이 조선 땅을 외국 군대의 싸움터로 만들었다는 점을 날카롭게 비판하다.

 

 

 

■ 48쪽) 일본 군대와 청나라 군대가 싸우는 이유

 

  조선에 대한 지배권과 영향력을 서로 독점하여 차지하기 위해서이다.  동학 농민 운동을 조선 정부가 진압하지 못하고 청나라에 군대파견을 의뢰했다.  청나라 군대가 들어오자 일본 역시 군대를 파견하였고, 두 나라는 조선을 자신들의 이권 아래 두기 위해 조선 땅에서 전쟁을 벌이다.

 

 

■ 66쪽) 약방 의원이 1냥을 내민 아이에게 아주 우둔하고 또 아주 영리하다고 한 까닭은?

 

  겨우 글자 몇 개의 뜻을 알고자 피 같은 돈 1냥을 쉽게 내놓는 모습이 어리석어 보였지만, 어린 아이가 대가를 지불하며 거래에 응하는 모습이 기특해보였기 때문이다. 

 

■ 73쪽) 천주학이란 무엇인가

 

서양에서 들어온 종교(가톨릭)로, '하느님 아래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평등사상을 전파한 학문이자 종교이다. 신분제가 철저했던 조선 사회에서 동학과 마찬가지로 인간 평등을 주장하여 지배층에게 큰 탄압을 받다.

 

 

■ 77쪽) 마지막 두 글자를 알려줄 사람으로 양반 아이를 택한 이유는?

 

 

 양반 아이들은 글(한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어른들과 달리 순수하여 서찰의 정치적 비밀을 의심하거나 너무큰 대가를 요구하지 않을 거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 80쪽~105쪽) 오호피노리경천매녹두 (嗚呼避老里敬天賣綠豆)

 

"슬프구나, '피노리'에서 경천이 녹두 장군을 파는구나"

이 시구는 전봉준 장군이 믿었던 부하(김경천)의 배신으로 인해 '피노리'라는 마을에서 체포될 것임을 예언하고 경고하는 밀서이다. 즉, 서찰의 진짜 목적지가 녹두장군(전봉준)이 있는 곳임을 밝혀주는 단서가 된다.

 

 

■ 93쪽) 김 진사의 노래 요청에 대가를 제시한 이유

 

 

 양반들에게 자신은 공짜로 재롱을 부리는 광대가 아니라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주체적인 인물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글자를 배우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거래로 보부상의 아들다운 거래의 기술을 몸소 체득했으며 덕분에 김 진사에게 서찰의 주인을 찾으러 갈 수 있는 두둑한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 102쪽) 녹두장군을 찾아 공주로 간다는 말에 천주학 어른의 대답은

 

아이의 앞길에 닥칠 위험을 염려하면서도, 아이가 선택한 정의로운 길을 묵묵히 응원하고 축복해 주다. 또한 아이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주체적인 '행복'과 굳은 의지를 읽어낸다.

 

 

■ 112쪽) 사공 할아버지에게 아이가 노래를 들려준 이유

 

 배를 태워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자, 험난한 세상 속에서 서로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서이다.

 

 

■ 154쪽) 아이가 전달한 서찰의 내용에도 녹두 장군이 피노리에 가서 관군에게 붙잡힌 이유는?

 

 서찰은 아이의 아버지를 비롯한 민초들이 전봉준 장군을 구하기 위해 보낸 '경고의 메시지'였다. 아이가 우여곡절 끝에 서찰을 전했을 때, 전봉준 역시 자신에게 닥친 위험을 직감하거나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당시 동학군은 우금치 전투 등에서 일본군과 관군의 압도적인 신식 무기에 밀려 이미 대패한 상태였다. 전봉준 장군은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쳤고, 사방에 밀고자와 관군이 깔린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결국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와 비극적인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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