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문으로 읽는 고전

김려령의 <완득이>_세상밖으로 나온 너를 응원해

by 고전윤쌤 2026. 3. 19.
반응형

 

 

 

 

세상밖으로 나온 너를 응원해

김려령의 <완득이>를 읽고

 

 

 

 

하나. 김려령의 <완득이> 정보

 

저자 : 김려령

출판사 : 창비

출간일 : 2008년 3월 17일

장르 : 청소년 소설, 성장 소설

페이지 수 : 약 212쪽 

수상 내역 :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둘. 김려령의 <완득이> 줄거리

 

 

 난쟁이 아버지, 지적 장애를 가진 민구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는 가난하고 암울한 환경 속에서 싸움질로 울분을 달래며 살아간다. 그런 완득이의 유일한 적은 사사건건 간섭하며 "완득아!"를 외쳐대는 담임 선생님 '똥주'다. 똥주는 완득이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햇반을 뺏어 먹으며 괴롭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완득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독특한 스승이다.

 

 그러던 어느 날, 완득이는 똥주를 통해 존재조차 몰랐던 친어머니가 베트남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어머니를 거부하지만, 낯선 땅에서 자식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어머니의 진심을 마주하며 점차 마음의 문을 연다. 동시에 완득이는 우연히 시작한 복싱을 통해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고, 주먹질이 아닌 정당한 스포츠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결국 완득이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편견과 가난이라는 벽을 깨고, 가족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의 응원 속에 링 위에서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기 시작한다.

 

 

 

 

 

셋. 완득이에게 "복싱"이란

 

완득이에게 복싱은 단순히 주먹을 휘두르는 운동이 아니다. 이는 세상에 대한 울분과 소외감을 정당하게 분출하는 통로이자, 난쟁이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라는 환경을 딛고 스스로 선택한 '생애 첫 꿈'을 의미한다.

 

 늘 주변에 관심이 없고 주변인으로만 머물렀던 완득이에게 생애 첫 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는 건, 완득이가 드디어 세상과 마주보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완득이에게 "복싱"이 세상과 소통하고 어머니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동주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는 수단이지 통로인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찾다 힘드면 '못 찾겠다, 꾀꼬리'를 외쳐 쉬엄쉬엄 찾고 싶다. 흘려보낸 내 하루들, 대단한 거 하나 없는 내 인생, 그렇게 대충 살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거창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작은 하루가 모여 큰 하루가 된다. 평범하지만 단단하고 꽉 찬 하루하루를 꿰어 훗날 근사한인생 목걸이로 완성할 것이다...

 

 

 

 

넷. 김려령의 <완득이> 질문 나누기

 

 

1. 아버지가 카바레를 떠나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는 이유

 

 

 카바레 문화가 쇠퇴하면서 수입이 줄어든 시대적 변화가 가장 크다. 또한, 신체적 조건을 이용해 조롱 섞인 춤을 추어야 했던 생활을 청산하고, 성장하는 아들 완득이를 위해 더 떳떳하고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시작하여 가장의 책임을 다하려 하기 때문이다.

 

 

 

 

 

2. 아버지가 완득이에게 대학을 가라고 하는 이유

 

 자신처럼 신체적 결함이나 가난 때문에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삶을 살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공부와 학벌이 한국 사회에서 가난과 차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3. 아버지의 "주먹 함부로 쓰지 마라"라는 말의 의미

 

 

 완득이가 가진 내면의 분노가 단순한 폭력으로 변질되어 스스로를 망치지 않기를 바라는 경계의 메시지이다. 폭력으로 얻은 결과는 결국 고립과 상처뿐임을 강조하며, 주먹이 아닌 실력과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라는 가르침을 전달한다.

 

 

 

 

4. "완득아, 너도 내 춤이 우습냐? 헤헤헤. 나는 되는데, 사람들은 왜 자꾸 안 된다고 하지? 리듬은 키가 타는 게 아니라, 몸이 타는 건데. 바보 천치들, 그 쉬운 걸 몰라요, 딱 십 센티만 더 컸으면...헤헤헤" 

  아버지의 이야기가 어느 순간 무겁게 들린 이유는?

 

 

늘 웃으며 춤을 추던 아버지의 모습 뒤에 숨겨진 좌절된 꿈과 신체적 한계에 대한 슬픔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단지 '키'라는 조건 때문에 자신의 열정을 부정당하는 아버지의 고백에서, 늘 어둠침침한 곳에서만 춤을 춰야 했던 삶의 무게와 가장으로서의 고뇌를 깊이 체감했기 때문이다.

 

 

 

늘 어둠침참한 곳에서만 춤을 추던 두 사람이 이제 시장에서 춤을 춘다. 아직 장에서 춤추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확실한 건 카바레 다닐 때보다 건강해 보인다는 것이다. 카바레...., 아버지가 맞는 모습을 봤고, 그러면서도 웃는 모습을 본 곳이다. 웃는데 그 웃는 모습이 실히었고, 웃으면서도 울까 괜한 걱정을 했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았을까. 아버지는 내가 중학교에 올라가자마자 서울에 작은 방을 얻어 혼자 살도록 했다. 숙소와 카바레를 오가는 내 모습이 싫었던 모양이다. 

 

 

 

5. 정윤하가 완득이를 대화 상대로 선택한 이유는

 

 

전교 1등이라는 타이틀과 부모님의 기대에 숨 막혀 하던 윤하에게, 완득이는 편견 없이 자신을 대하는 유일한 사람이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솔직한 완득이 곁에서 윤하는 비로소 가식 없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해방감과 위로를 얻기 때문이다.

 

 

 

 

6. 아버지와 어머니가 헤어진 이유

 

 

표면적으로는 가난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의사소통의 부재 때문이다. 아버지는 자신의 장애와 가난이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생각했고, 어머니는 낯선 타국 땅에서 겪는 차별과 고립감을 견디기 힘들었기에 서로를 위해 헤어짐을 택하게 되었다.

 

 

 

7. 완득이 어머니가 말 대신 편지를 남긴 이유

 

 

어머니는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으로서 한국어 구사가 서툴고 완벽하지 않다. 아들 완득이를 처음 마주한 복잡하고 미안한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서툰 글씨로라도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전하는 방식인 편지를 택한 것이다. 이는 아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사랑과 미안함을 상징한다.

 

 

 

 

8. 아버지가 킥복싱을 하려는 완득이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은 이유

 

 

아버지는 완득이가 자신처럼 몸을 써서 고생하는 일이나, 남들에게 매 맞고 상처 입는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완득이가 가진 내면의 분노가 단순한 주먹다짐이나 싸움으로 이어져 인생을 망치게 될까 봐 걱정하는 부모로서의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9. 아버지가 춤을 추는 이유

 

 

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생계 수단이기 때문이다. 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춤을 출 때만큼은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가난한 삶을 버텨내는 에너지를 얻는다.

 

 

 

 

 

10. 동주 선생이 불법 체류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는 이유

 

 

동주(똥주)는 겉으로는 거칠어 보이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연민과 정의감을 가진 인물이다. 부유한 집안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지키는 것이 지식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11. 완득이가 킥복싱을 하게 두려는 엄마의 마음은?

 

 

 자식의 앞길을 막기보다 아이가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한 꿈을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며 엄마 역할을 하지 못한 미안함과 더불어, 완득이가 운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응원이 담겨 있다.

 

반응형